동복댐 저수율 48.94%…수돗물 공급 관리 강화
핵심 요약
동복댐 저수율이 48.94%로 낮아지며 가뭄 대응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이달 말 ‘경계’, 10월 초 ‘심각’ 단계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정수장 생산량 조정과 시설 점검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에게 생활 속 물 절약 참여가 요청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상수원인 동복댐이 가뭄 대응 ‘주의’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기준 동복댐 유역의 누적 강수량은 548.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 수준에 머물렀다. 저수율은 48.94%이며, 현재 확보된 물은 약 150일 동안 생활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비가 이어지지 않으면 가뭄 대응 단계가 이달 말 ‘경계’로 높아질 수 있다. 강수 부족이 계속될 경우 10월 초에는 ‘심각’ 단계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용연정수장과 덕남정수장의 생산량을 조정하고, 상수원과 정수장의 운영 상태를 계속 점검하고 있다.
장기 가뭄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계획도 다시 살피고 있다. 각 단계에서 필요한 조치를 일정에 맞춰 추진해 수돗물 공급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급기관의 선제적 관리와 함께 시민이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이 가뭄 위기를 넘기는 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천 방안으로는 양치할 때 컵을 사용하고 수도꼭지의 유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싱크대 수도꼭지의 샤워 기능과 절수형 샤워헤드를 활용하고, 빨래를 모아서 하거나 설거지통을 이용하는 것도 권고됐다. 김일융 전남광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의 물 절약 참여가 가뭄 극복에 힘이 된다며, 가뭄 상황을 면밀히 살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