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댐 저수율 48.94%…광주권 물 절약 당부
핵심 요약
동복댐 저수율이 48.94%로 낮아져 가뭄 대응 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 현재 저수량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약 150일간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수장 생산량 조정과 함께 시민들의 생활 속 물 절약 참여가 추진된다.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광주권역의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48.94%까지 낮아지면서 가뭄 대응 단계가 ‘주의’로 올라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응에 들어가는 한편, 시민들에게 양치와 세탁, 설거지 등 일상에서 물 사용량을 줄이는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복댐 유역의 올해 누적 강수량은 지난 11일 기준 548.5㎜로, 전년 같은 기간의 42%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가뭄 상황 단계는 지난 8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현재 댐에 저장된 물은 앞으로 비가 전혀 내리지 않는 상황을 전제로 약 150일 동안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동복댐의 저수량 감소에 대응해 용연정수장과 덕남정수장의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 상수원과 정수장의 운영 상태도 지속해서 살피며 공급 여건의 변화를 점검하고 있다. 강수 부족이 이어지는 동안 정수장별 생산량을 관리하고 관련 시설의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절수 방법으로는 양치컵 사용, 수도꼭지 유량 조절, 싱크대 수도꼭지의 샤워 기능 활용, 절수형 샤워헤드 사용 등이 제시됐다. 빨랫감을 모아 한꺼번에 세탁하거나 설거지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포함됐다. 김일융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의 자발적인 절수 참여가 가뭄 극복에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가뭄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