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치의 관리, 경증 치매 입원·증상 악화 줄였다
핵심 요약
주치의의 교육·상담을 받은 경증 치매 환자는 요양병원 입원율이 대조군보다 2.9%포인트 낮았다. 치료 지속성과 복약 이행도가 높아지고 행동심리증상, 우울증, 일상생활 기능도 개선됐다. 2028년 전국 확대를 위해 지역 편중 해소와 방문진료·통합관리 강화가 과제로 남았다.
동네 의원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받은 경증 치매 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율이 비참여 환자보다 2.9%포인트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상담을 3회 이상 받은 환자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치매 진단 후 1년 이상 지난 경증 환자는 입원율이 3.9%포인트 낮았다. 우울증과 행동심리증상, 일상생활 기능에서도 개선이 관찰됐다.
참여 환자 1천457명과 특성이 비슷한 비참여 환자 5천776명을 비교한 결과, 같은 병원 주치의에게 계속 진료받는 진료집중도는 사업 전 88.5%에서 참여 후 95.5%로 7.1%포인트 상승했다. 약물 순응도는 대조군보다 2.6%포인트 높았고 중증 환자군에서는 격차가 4.7%포인트였다. 치매 중증도 점수의 악화 폭도 대조군보다 0.25점 작았다.
환자 한 명당 폭언·배회 등 행동심리증상은 평균 4.4개에서 2.6개로 줄었고 관련 조절 약물도 0.3종 감소했다. 우울증 점수는 11.87점에서 6.89점으로, 전화 걸기와 약 챙겨 먹기 등을 평가하는 도구적 일상생활 수행능력 장애 점수는 1.65점에서 1.36점으로 개선됐다. 환자·보호자 258명 중 70.5%가 사업에 만족했으며, 43.4%는 증상 개선을, 42.6%는 삶의 질 향상을 체감했다. 평균 진료·상담 시간은 10.2분에서 11.4분으로 늘었다.
이 사업은 2024년 7월 시작됐으며 2025년 12월까지 환자 5천964명, 의료기관 62곳, 주치의 77명이 참여했다. 전문 교육을 받은 의사가 연간 계획을 세워 상담, 전화 모니터링, 방문진료 등을 제공했지만 신청 기관 252곳 중 실제 운영 기관은 24.6%에 그쳤고 이용자는 목포·고양·서울 노원 등에 편중됐다. 만성질환 통합관리 참여율은 5.3%, 방문진료 이용률은 1.4%였다. 2028년 전국 확대를 앞두고 중증도별 관리, 진료 시간별 차등 수가, 행정 간소화와 치매안심센터 연계 강화가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