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물길에 6만명…뗏목축제 흥행
핵심 요약
영월 동강뗏목축제에 사흘간 관광객과 주민 6만여 명이 찾았다. 뗏목 시연과 수상레저, 가족 체험, 야간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축제 방문 수요가 청령포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며 체류시간 확대에 힘을 보탰다.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 일원에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 영월 동강뗏목축제에 관광객과 주민 6만여 명이 방문했다. 개막일에만 2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으며 뗏목과 물놀이를 결합한 여름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축제는 ‘멈추지 않는 물길, 꺾이지 않는 청춘, 동강불패’를 주제로 사흘 동안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영월의 대표 문화유산인 뗏목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수상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뗏목 시연을 비롯해 배를 저으며 힘과 협동심을 겨루는 동강 밀당대회, 수상레저, 맨손 메기잡기가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친환경 퓨전 뗏목 만들기와 소원 뗏목 띄우기, 물싸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밤에는 ‘동강 서머 나이트’가 열려 에일리와 쿨, 다이나믹듀오, 노브레인 등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 열기는 인근 관광지로도 이어졌다.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촬영지로 알려진 청령포에 관광객이 집중되면서 입장 대기 시간이 한때 1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방문객들이 축제장뿐 아니라 주변 관광지와 지역 상권까지 함께 찾으면서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영월군은 분석했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무더위 속에 현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감사를 표하고, 동강의 특색을 살려 내년 행사를 한층 차별화된 여름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