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2차 평가 앞두고 외부 데이터 활용 쟁점
핵심 요약
독파모 2차 평가를 앞두고 외부 학습 데이터와 성능 개선 서비스의 활용 범위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벤치마크에는 40점이 배정되며 전문가 평가 35점과 사용자 평가 25점도 함께 진행된다. 정부는 외부 데이터 구매가 독자성 기준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며 4개 팀 중 3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인공지능을 가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2차 평가를 앞두고 외부 학습 데이터와 성능 개선 서비스의 활용 범위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애프터쿼리·스케일AI·머코가 최근 한국 영업을 확대하고 일부 참여사와 협력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평가 신뢰성과 사업의 독자성 기준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ICML 2026에서 국내 AI 모델 개발사에 사업을 제안했다. 일부 독파모 참여사는 데이터나 관련 서비스의 도입을 협의했거나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모델 개발에 쓰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체들은 모델이 실패하는 작업을 분석하고 RLVR에 맞춘 사후학습 데이터를 공급해 취약한 평가 항목의 성능을 높이는 사업을 한다.
RLVR은 정답이 분명한 문제를 AI가 반복해 풀며 성능을 높이는 학습 방식이다. 애프터쿼리는 자사 데이터와 학습 방식이 적용된 엔비디아 네모트론 3 울트라의 GDPval 점수가 35.3점에서 46.7점으로 올랐다고 공개했다. 다만 특정 벤치마크에 맞춘 최적화가 실제 활용 능력보다 점수 상승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공모안내서는 핵심 기술이나 서비스 개발을 외부 용역사가 맡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외부 업체의 역할이 완성된 데이터 공급에 그치는지, 모델별 분석과 맞춤형 데이터 설계까지 포함하는지에 따라 규정 적용을 둘러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2차 평가는 AAII 25점과 NIA 벤치마크 15점 등 벤치마크에 40점을 배정하고, 전문가 평가 35점과 사용자 평가 25점을 병행한다. 정부는 외부 데이터 구매가 독자성 기준이나 용역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민 평가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팀 가운데 3개 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