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AI 4개 팀 2차 경쟁…3곳만 생존
핵심 요약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에서 4개 팀이 3장의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국민 평가단 200명의 사용 평가는 벤치마크·전문가 평가와 함께 반영된다. 각 팀은 규모 확대, 산업 실증, 구동 효율, 독자 설계를 앞세운 모델을 공개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2차 단계평가가 시작됐다.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와 지난 2월 추가 공모로 선정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경쟁하며, 4개 팀 가운데 3개 팀만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 정부는 세부 평가 기준과 결과를 이달 안에 공개할 계획이다.
주민등록인구의 성별·연령별 비율을 반영해 선정한 국민 평가단 200명은 8일부터 11일까지 각 팀의 모델을 직접 사용하고 절대평가 방식으로 점수를 매긴다. 이 점수는 벤치마크와 전문가 평가 결과에 합산된다. 평가에서는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역량과 산업 현장 적용성, 개방성, 생태계 확장성이 주요 요소로 다뤄진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2.0’은 매개변수를 1차 모델의 236B에서 국내 최대인 750B로 확대했다. 24개 벤치마크 평균은 63.3점에서 70.1점으로 10% 이상 올랐고 코딩·에이전틱 코딩 주요 지표 평균도 30% 상승했다. 상업 이용이 가능한 라이선스 개방과 산업 특화 모델 확장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의 688B 모델 ‘에이닷엑스 K2’에는 긴 문맥에서 관련 정보만 선별하는 자체 SGA 구조가 적용됐다. 철강·자동차 부품 제조, 국방, 신약 개발 분야에서 실증을 넓히고 있으며 후속 모델은 조 단위 매개변수로 확장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2’는 전체 250B 가운데 구동 때 150억 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 구조를 채택했다. 최대 100만 토큰을 처리하면서 엔비디아 H200 GPU 약 2장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314B 모델 ‘모티프 3’는 구조 설계부터 구현까지 독자 개발했으며, 더 작은 전체·활성 매개변수로 동급 중국 오픈소스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 최적화만으로 실제 성능보다 점수가 높아질 수 있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업무 수행 능력과 현장 활용 가능성까지 함께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