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6월 수출 늘고 생산 석 달째 상승
핵심 요약
독일의 6월 수출과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무역흑자는 154억 유로로 축소됐다.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독일의 6월 수출과 산업생산이 나란히 시장 전망을 웃돌며 2분기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했다. 계절·영업일 조정 수출액은 전월보다 0.9% 증가한 1,393억 유로로, 예상치 0.2%를 넘어섰다. 5월 증가율은 1.1%로 상향 조정됐고, 상반기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7% 늘어난 8,166억 유로로 집계됐다.
6월 EU 회원국 대상 수출은 1.3% 증가한 793억 유로였다. 유로존은 1.2% 늘어난 553억 유로, 비유로존 EU 지역은 1.8% 증가한 241억 유로를 기록했다. 비EU 수출은 0.3% 늘어난 600억 유로였다. 영국 수출이 7.7% 증가했지만 미국은 14.2% 급감했고 중국도 0.3% 감소했다.
수입은 전월보다 4.4% 늘어난 1,239억 유로로 2022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상치 1.0%를 크게 웃돌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수입은 4.4% 늘어난 7,116억 유로였다. EU 역내 수입은 7.4%, 중국 수입은 9.0% 증가한 반면 미국과 영국 수입은 각각 9.6%, 16.7% 줄었다. 수입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면서 무역흑자는 5월 193억 유로에서 154억 유로로 축소됐고, 상반기 흑자는 1,050억 유로를 기록했다.
산업생산은 6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예상치 0.1%를 소폭 웃돌았으나 5월 증가율 0.7%보다는 낮아졌다. 생산은 3개월 연속 늘었고 4∼6월 평균도 직전 3개월보다 0.7% 증가했다. 자동차와 기타 운송장비 생산은 각각 3.6%, 8.4% 늘었지만 기계·설비는 3.9% 줄었다. 소비재와 자본재, 에너지, 건설 생산은 증가했고 중간재와 에너지 다소비 업종은 감소했다. 에너지와 건설을 제외한 생산은 보합이었으며, 전체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0.1%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