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호국·민주 아우른 통합 보훈행사
핵심 요약
독립·호국·민주 분야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180여 명이 청와대 오찬에 참석했다. 6월과 8월에 나눠 열던 보훈 초청 행사가 하나로 통합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희생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3일 독립·호국·민주 분야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 18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헌신에 보답하는 데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참석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독립과 호국, 민주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하나의 역사로 규정하고 시대와 헌신의 모습은 달랐어도 더 나은 나라를 향한 뜻은 같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과 순직 군인·소방공무원 유가족,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독립운동가 고 허위 선생의 외고손인 초포프 세르게이·막심 남매와 고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 김막심 씨를 비롯해 고 최민서 일병과 고 박수동 소방장 유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제1·2연평해전 참전자와 전사자 유족,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 유족도 초청됐다.
이번 오찬은 그동안 6월과 8월에 각각 열었던 보훈 초청 행사를 하나로 합쳐 마련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독립·호국·민주화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고,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참석한 우원식 전 국회의장도 나라의 근간을 이룬 세 분야가 함께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각 분야 대표에게 태극기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통합된 보훈의 의미를 나타냈다.
배지는 독립 분야 김막심 씨, 호국 분야 고 최민서 일병의 부친 최재우 씨, 민주 분야 5·18 유공자 고 정동년 선생의 배우자 이명자 씨에게 전달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국민주권정부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기조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명예와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더 크게 도약하도록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