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기록을 길로 구현한 AI 영상, 229만회 돌파
핵심 요약
SK텔레콤의 광복 81주년 캠페인 영상이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했다. AI로 독립운동가 1만8천776명의 기록을 분석해 전국 10개 도시 44.6㎞의 코스로 구현했다. 독립운동 기록을 시민이 직접 걷고 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연결했다.
SK텔레콤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제작한 캠페인 영상이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넘어섰다.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대한민국 AI가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법’은 13일 오전 11시 기준 229만 회가 재생됐고, 댓글도 1천 개 이상 달렸다. SK텔레콤 채널 콘텐츠 가운데 200만 회에 가장 빨리 도달한 기록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등록된 독립운동가 1만8천776명의 활동 기록을 SK텔레콤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위치 데이터를 결합해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전국 10개 도시, 총 44.6㎞에 이르는 걷기·달리기 코스로 구현했다. 기록 속 장소를 시민이 직접 이동할 수 있는 현실 공간으로 연결한 것이다.
영상에는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와 가수 션, 마라토너 이봉주가 각지의 코스를 달리는 장면이 담겼다.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의 후손인 배우 홍지민과 이교옥 선생의 증손녀 최서윤 씨도 참여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러닝에 대한 최근의 관심과 광복절의 상징성을 결합하고, AI 분석을 실제 발걸음으로 확장한 구성이 캠페인의 특징으로 꼽힌다.
광복절을 전후해 AI 기술을 역사 콘텐츠와 접목하는 기업 캠페인도 이어지고 있다. 빙그레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관련 캠페인을 시작한 뒤 매년 광복절에 AI 복원 기술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의 이번 영상은 1만8천776명의 기록을 조회수에 머무는 정보가 아니라 시민이 걷고 달리는 10개 도시의 코스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추모 방식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