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길목에 광복 의미 새겼다
핵심 요약
천안시가 독립기념관 진입로의 공공 옥외광고물을 정비하고 안내간판을 설치했다. 새 간판 ‘근원’은 광복절을 상징하는 폭 8.15m와 겨레의 집 현판 서체를 적용했다. 주민자치센터 외관과 진입로 조명도 개선해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경관에 반영했다.
충남 천안시는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 진입 구간의 공공 옥외광고물을 정비하고, 독립과 광복의 의미를 반영한 안내간판을 새로 설치했다. 시는 지난 12일 현장에서 제막식을 열어 정비를 마친 시설을 공개했다. 이번 작업에는 사업비 2억4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천안의 독립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도시경관에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입로에 세운 안내간판의 이름은 ‘근원’이다. 간판이 지면에 드러나는 폭은 광복절 날짜를 상징하도록 8.15m로 정했다. 글씨에는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현판에 사용된 서체를 적용해 공간의 역사적 성격과 시각적 통일성을 살렸다. 진입 구간에 놓인 기존 공공 옥외광고물도 함께 손질해 새 안내시설과 주변 경관이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했다.
사업 범위는 안내간판 설치에 그치지 않았다. 목천읍 주민자치센터의 간판과 패널을 개선하고, 건물 옹벽 입면도 새롭게 정비했다. 독립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의 조명시설도 손봐 야간 경관을 바꿨다. 이 사업은 ‘2030 천안시 경관계획 재정비’에 포함된 과제로,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천안시는 이번 정비를 독립기념관 주변에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아낸 도시경관 조성 사례로 평가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독립역사를 경관에 구현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경관을 지속해서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는 새 안내간판과 정비된 광고물·조명시설을 통해 진입로의 상징성과 경관 완성도를 함께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