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서쪽 해상서 어선 스크루 장애…7명 안전
핵심 요약
독도 서쪽 약 3㎞ 해상에서 29t급 어선의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중단됐다. 1500t급 경비함정이 PVC 호스와 로프 등을 제거해 어선은 자력 항해를 재개했다. 승선원 7명은 모두 무사했으며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도 서쪽 약 3㎞ 해상에서 항해하던 29t급 채낚기 어선 A호가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기면서 운항을 멈췄으나 해양경찰의 현장 조치로 항해를 재개했다.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7명은 모두 구조 과정에서 안전을 확보했으며, 건강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9시 41분쯤 A호로부터 스크루에 부유물이 걸려 운항할 수 없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곧바로 1500t급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고, 함정이 도착하기 전까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A호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비함정은 신고 접수 약 51분 뒤인 오전 10시 32분쯤 A호 인근에 도착했다. 현장에서는 어선 스크루에 얽혀 있던 부유물과 PVC 호스, 로프 등을 차례로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장애물을 모두 걷어낸 A호는 시험 운전을 통해 추진 상태를 확인한 뒤 별도의 예인 없이 자력 항해를 다시 시작했다.
최근 해상 부유물이 선박 스크루에 감기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운항 중 주변 물체를 세심하게 살피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동수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항해 과정에서 인근 부유물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신속한 함정 투입과 현장 제거 작업으로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