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출발하는 K패션 해외 진출 협력
핵심 요약
현대백화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9월 25일부터 신진 브랜드 5곳의 팝업스토어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양 기관은 유통망과 수출 지원을 결합해 일본을 넘어 유럽과 대만·홍콩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6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해외 진출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유관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첫 사업지는 일본 도쿄의 파르코 시부야점에 마련된 더현대 정규 거점이다. 9월 25일 신발 브랜드 야세를 시작으로 베르소, 에스이오, 리이, 노앙 등 신진 브랜드 5곳이 각각 2주 동안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지난 4월 공모로 발굴했으며, 이달 추가 심사를 거쳐 같은 매장에 입점할 후속 브랜드도 선발한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통 거점과 매장 운영 역량을 제공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제품 운송비와 수출 경비 지원, 대외 홍보를 맡는다. 양측은 독창성과 사업 역량을 갖춘 K패션 브랜드를 찾아 주요 해외 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통 현장과 공공기관의 수출 지원을 결합해 브랜드 발굴부터 현지 판매 기회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협력의 기반이 된 더현대 글로벌은 2024년부터 K콘텐츠 수출 플랫폼으로 운영돼 왔다. 파르코 시부야점 정규 입점과 일본 온라인몰 누구 입점에 이어 최근 도쿄 오모테산도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고, 대만과 홍콩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연내 프랑스 파리 등 유럽 거점 진출을 목표로 현지 유통 기업과의 연계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역별 육성책과 국내 브랜드의 자생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