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지분 하락에 키옥시아 지배구조 재편
핵심 요약
도시바의 키옥시아 지분율이 14.48%에서 14.12%로 낮아졌다. BCPE 판게아 케이먼2가 8월 3일 기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이 투자회사의 의결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최대주주가 기존 도시바에서 투자회사 ‘BCPE 판게아 케이먼2’로 바뀌었다. 키옥시아는 2026년 8월 11일 공시에서 8월 3일을 기준으로 BCPE 판게아 케이먼2가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이 투자회사의 의결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변화는 SK하이닉스와 연결된 지배구조 재편으로 풀이된다.
최대주주 변경은 도시바의 보유 지분이 줄면서 이뤄졌다. 도시바의 키옥시아 지분율은 지난 7월 31일 기존 14.48%에서 14.12%로 0.36%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최대주주 지위를 내놓게 됐고, BCPE 판게아 케이먼2가 최대주주로 기재됐다. 키옥시아가 밝힌 기준일과 공시일 사이에는 8일의 시차가 있다.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의 자본 관계는 2018년 시작됐다. 당시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 키옥시아 인수에 참여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BCPE 판게아 케이먼2가 가진 의결권의 사실상 전부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보유해 왔다. 직접 지분뿐 아니라 전환 가능한 채권이 양사 관계를 이해하는 핵심 요소인 셈이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인수 당시 키옥시아의 허용이 없는 경우 2028년까지 키옥시아 의결권 지분을 15% 이하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공시에는 BCPE 판게아 케이먼2가 공식 최대주주로 제시됐으며, SK하이닉스와의 연계는 해당 투자회사의 의결권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을 통해 형성돼 있다. 도시바 지분 감소로 최대주주 명칭은 달라졌지만 기존 투자 구조와 의결권 제한 약정도 함께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