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 바우처 식품꾸러미 집까지 배송
핵심 요약
농식품 바우처 식품꾸러미 배송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도서·산간지역 이용자는 온라인으로 꾸러미를 주문해 집에서 받을 수 있다. 전북 14개 시·군 시범사업에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재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바우처 이용자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식품꾸러미 배송 사업을 전국에서 시행한다. 바우처 사용 매장을 찾기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의 생계급여 수급 가구도 온라인으로 농산물 꾸러미를 주문해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넓힌 것이다. 전국 확대는 지난달 말 꾸러미 사업자 선정을 마치면서 이뤄졌다.
농식품 바우처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나 영유아·아동, 34세 이하 청년이 포함된 가구에 국산 농축산물 구매비를 매달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매 품목에는 채소와 과일, 육류, 흰 우유 등이 포함된다. 월 지원 한도는 1인 가구 4만원, 4인 가구 10만원이며 10인 이상 가구에는 18만7천원이 지급된다.
바우처는 대형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편의점 등 전국 약 6만2천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도서·산간지역은 이용 가능한 매장이 충분하지 않아 지원금을 실제 구매에 쓰는 과정에서 불편이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지역별 접근성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배송형 구매 방식을 마련했다.
전국 시행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북 14개 시·군의 약 7천8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참여 가구가 온라인에서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하면 해당 상품을 가정으로 보내는 방식이었다. 운영 결과 사용처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재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 결과를 토대로 배송 대상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