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원초 일대 공중케이블 구조 개선
핵심 요약
도봉구가 8월부터 창5동 창원초 서쪽 일대의 공중케이블 구조 개선에 착수한다. 사업자별 전기 인입설비를 공용화하고 건물 인입 케이블의 설치 경로를 통일한다. 도봉구는 관계 기관 및 사업자와 협력해 보행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 도봉구가 8월부터 창5동 창원초등학교 서쪽 일대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공중케이블 클린존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단순히 늘어진 전선과 통신선을 정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신주와 케이블의 연결 구조 자체를 바꾸는 사업이다. 도봉구는 정비를 마친 뒤 케이블이 다시 무질서하게 늘어나는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건물마다 사업자별로 따로 설치한 전기 인입설비를 공용 설비 하나로 묶는 것이다. 건물로 들어가는 인입 케이블의 설치 경로도 통일한다. 여러 전신주에서 여러 건물로 제각각 연결된 케이블은 정해진 경로에 맞춰 다시 시공한다. 첫 정비 구역은 창원초 서쪽 일대로 정해졌으며, 현장 작업은 이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도봉구는 시범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도봉구와 서울 강북구, 경북 경주시 등 전국 3개 지방자치단체다. 도봉구는 일회성 정비만으로는 케이블 난립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보고, 공용 인입설비 설치와 연결 경로 정비를 함께 추진하는 방식을 택했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이번 선정으로 주민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봉구는 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력공사, 통신사업자 등과 협력을 이어가며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창원초 일대에서 시작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공용 설비 구축과 케이블 재시공을 함께 적용하는 첫 현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