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시간여행 판타지, 드라마·애니로 확장
핵심 요약
웹툰 ‘덕혜옹주를 도와줘’가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연재를 시작했다. 현대 여고생이 1928년으로 이동해 덕혜옹주의 삶을 바꾸려는 시간여행 판타지를 그린다. 스튜디오하이는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자회사 스튜디오하이가 시간여행 판타지 웹툰 ‘덕혜옹주를 도와줘’를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작품은 13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연재를 시작했다. 스튜디오하이는 웹툰 공개에 머물지 않고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이어가겠다는 구상 아래 드라마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작품은 현대의 한 여고생이 1928년 일본 가쿠슈인 여학교로 시간여행을 떠나 덕혜옹주의 삶을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보내져 굴곡진 생애를 보낸 덕혜옹주의 실화에 시간여행과 영혼, 설화 등 판타지 요소를 결합했다. 역사적 인물의 비극을 새로운 세대의 시선으로 풀어낸 것이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덕혜옹주의 외동딸 정혜 씨가 1956년 일본 산악지대에서 유서를 남긴 뒤 실종된 사건도 주요 소재로 쓰였다. 이야기는 정혜 씨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를 구하려고 과거로 향하려 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모회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서울의 봄’, ‘하얼빈’, ‘남산의 부장들’ 등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를 제작하며 쌓은 경험도 드라마 개발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인표 스튜디오하이 대표는 기성세대의 누적된 잘못을 떠안고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던 덕혜옹주와 그를 돕기 위해 분투하는 한·일 여고생들의 이야기가 국가 간 갈등과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오늘에도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튜디오하이는 웹툰 ‘실버타운 히어로즈’ 공개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 연재 만화 ‘열혈강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와 애니메이션 ‘러브 버드’(가제)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