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봉황대기 첫판서 42점 차 완승
핵심 요약
덕수고가 봉황대기 1회전에서 대구북구SC를 42-0,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덕수고는 34안타와 12볼넷을 기록했고, 선발 최희성은 5이닝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전국 모든 고교 팀이 예선 없이 참가하는 대회 구조 속에서 두 팀의 뚜렷한 전력 차이가 점수로 나타났다.
덕수고가 8일 서울 광진구 구의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대구북구SC를 42-0으로 꺾었다. 5회 콜드게임으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덕수고는 1회 5점과 2회 3점, 3회 10점을 쌓아 일찌감치 18-0으로 달아났다. 이어 4회에만 21점을 몰아친 뒤 5회에도 3점을 보탰다.
덕수고 타선은 안타 34개와 볼넷 12개를 기록했다. 7번 타자 유격수 홍주용은 4회 홈런 2개를 포함해 6타수 6안타 3타점 4득점을 올렸다. 조원빈은 6타수 6안타 5타점, 박종혁은 5타수 5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구북구SC의 세 번째 투수 이현준은 1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20안타를 내주며 21실점했다.
마운드에서도 덕수고의 우세가 이어졌다. 선발 최희성은 5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안타 2개만 허용했고,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없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체 아웃카운트 15개 가운데 12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덕수고는 지난 4월 신세계 이마트배와 지난달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큰 점수 차의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격차는 선수 구성과 올 시즌 성적에서도 드러난다. 대구북구SC는 2024년 창단된 스포츠클럽팀으로, 소속 선수 대부분이 야구를 전문적으로 해온 엘리트 선수가 아니다. 올해 치른 15경기에서는 모두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봉황대기는 별도 예선 없이 전국 모든 고교 팀에 참가 기회를 주는 방식이어서 출전팀 사이의 전력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