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42점 차로 봉황대기 새 기록
핵심 요약
덕수고가 대구북구SC를 42-0으로 꺾고 봉황대기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새로 썼다. 홍주용 등 타선이 34안타를 몰아쳤고 최희성은 5이닝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했다. 덕수고는 13일 서울동산고와 맞붙으며 대회 결승전은 27일 열린다.
덕수고가 8일 서울 광진구 구의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대구북구SC를 42-0으로 꺾고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유신고가 서울IT고를 41-0으로 이겼을 때 세운 기록을 한 점 차로 넘어선 봉황대기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다. 덕수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서울동산고와 다음 경기를 치른다.
덕수고는 3회까지 18점을 낸 데 이어 4회에 21점, 5회에 3점을 보태 장단 34안타와 볼넷 12개로 42점을 채웠다. 홍주용은 4회에만 홈런 2개를 때리는 등 6타수 6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했고, 조원빈은 6타수 6안타 5타점, 박종혁은 5타수 5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최희성은 5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사사구 없이 삼진 12개를 잡아 완봉했다.
올해 신세계 이마트배와 대통령배 정상에 오른 덕수고와 2024년 창단된 대구북구SC의 맞대결은 별도 예선 없이 전국 고교팀이 참가하는 대회 방식 속에서 성사됐다. 대구북구SC는 비전문 학생 선수가 중심인 스포츠클럽이다. 0-18로 뒤진 4회초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이현준은 홈런 3개를 포함한 20안타를 맞아 21점을 내줬지만 이닝이 끝날 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졸업반인 그는 선수 생활 지속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고교생으로 나서는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끝까지 공을 던졌다.
대회는 10일 목동·신월·구의구장에서 계속된다. 목동에서는 오전 8시 30분 광주제일고-화성동탄B, 오전 11시 의왕BC-세광고, 오후 5시 북일고-의성고가 맞붙는다. 신월에서는 같은 시간대에 한국마사고BC-경동고, 성남고-예일메디텍고, 대전고-안산공업고 경기가 열린다. 구의에서는 물금고-서울HG야구단, 경북고-경기상업고, 라온고-신일고가 차례로 경기한다. 토너먼트 결승은 2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