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 경마장서 17번째 한·남아공 교류 무대
핵심 요약
한국마사회가 현지시간 7일 남아공 더반에서 17번째 교류경주를 연다. 경주와 함께 공연·전통문화·한식 체험을 아우르는 한국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기수용 고글 소개와 기수 지망생 교육을 통해 말산업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마사회가 현지시간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그레이빌경마장에서 현지 경마시행체 레이스코스트터프클럽(RCTC)과 ‘Korea Racing Authority Cup’을 연다. 경마를 매개로 양국 말산업의 협력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 경마와 문화를 현지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두 기관이 이어온 교류경주는 올해 17회째를 맞는다.
경주 당일에는 ‘All Things Korean’을 주제로 한 문화 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K-팝 공연과 댄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채춤, 사물놀이, 한복 퍼포먼스가 무대에 오른다. 연등 포토존과 비빔밥 만들기도 마련해 관람객이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경주와 문화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운영해 양국 경마산업의 협력과 한국문화 홍보를 함께 추진한다.
국내 말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살피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내 강소기업이 개발한 기수용 고글을 남아공 현지 기수와 기수학교 교육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남아공에서 K-팝과 K-드라마뿐 아니라 K-푸드, K-뷰티 등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과 연계해 현지 수요에 맞춘 교류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양국의 협력 범위는 교류경주와 문화행사를 넘어 말산업 인재 양성으로 확대됐다. 한국마사회는 남아공기수학교(SAJA)와 협력해 국내 기수 지망생 5명에게 약 2년 동안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승마 기술과 경주마 관리, 체력 관리, 실전 라이딩 등 국제 수준의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주 교류, 문화 체험, 기업 제품 소개, 기수 교육을 연결하는 양국 협력의 장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