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 KRA컵, 경마와 한국문화 잇는 교류 무대
핵심 요약
한국과 남아공의 17번째 교류경주인 KRA컵이 더반에서 열린다. 경주 당일 K팝·전통공연·한식 등 한국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기수 지망생 교육과 국내 말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모색한다.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말산업·문화 교류를 위한 ‘KRA컵(Korea Racing Authority Cup)’이 7일 남아공 더반의 그레이빌 경마장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와 현지 경마시행체 레이스코스트터프클럽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대회는 2009년 시작된 양국 교류경주의 17번째 행사다.
경주 당일에는 ‘올 팅스 코리안(All Things Korean)’을 주제로 현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K팝 공연과 댄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채춤, 사물놀이, 한복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연등 포토존과 비빔밥 만들기, 한식 체험도 함께 마련된다.
양국의 협력은 경주 개최와 문화 홍보를 넘어 기수 인재 양성으로 확대됐다. 한국마사회는 남아공기수학교(SAJA)와 손잡고 국내 기수 지망생 5명에게 약 2년간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승마 기술과 경주마 관리, 체중·체력 관리, 실전 라이딩 과정을 이수한 뒤 국내 기수 선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강소기업이 개발한 기수용 고글도 현지 기수와 남아공기수학교 교육생에게 소개된다. 17년째 이어진 교류경주를 기반으로 한국 경마와 한국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동시에, 기수 교육 협력과 국내 말산업 연관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