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고 강해진 구글 폴더블, AI 대화면 승부
핵심 요약
구글이 더 얇고 가벼우며 내구성을 강화한 픽셀11 프로 폴드를 공개했다. 8인치 화면에 수어 번역, 멀티태스킹, AI 카메라 기능을 결합했다. 폴더블 시장 성장과 애플의 진입 가능성으로 프리미엄 경쟁이 확대될 전망이다.
구글이 12일 현지시간 ‘메이드 바이 구글 2026’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픽셀11 프로 폴드’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전작보다 무게를 10% 줄이고 두께를 1㎜ 낮췄으며, 8인치 대화면과 자체 인공지능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결합했다. 미국 출고가는 1899달러부터이며 사전예약을 거쳐 오는 20일 정식 판매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로운 기어리스 힌지와 세라믹 커버 글라스, 유리섬유 복합재 후면을 적용해 내구성은 전작의 3배로 높였다. 화면을 접는 곡률을 키우고 내부 디스플레이 유리층을 두껍게 만들어 주름도 개선했으며 IP68 방진·방수를 지원한다. 30W 유선 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채울 수 있고, Qi2.2 기반 25W 무선충전도 가능하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광각과 초광각, 5배 망원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30배 슈퍼 줌과 AI 기반 ‘매직 캡처’를 제공한다.
폴더블 구조를 활용한 기능도 확대됐다. 전면 카메라 앞에서 미국수어를 사용하면 번역된 문장이 실시간 자막이나 G보드를 거쳐 외부 화면에 표시된다. 앱을 작은 버블로 띄우는 기능을 비롯해 화면 분할, 앱 사이 드래그앤드롭, 촬영 결과를 큰 화면에서 곧바로 확인하는 ‘인스턴트 뷰’도 지원한다. 카메라 플래시 주변의 LED 기능 ‘하이라이트’는 특정 연락처의 전화나 제미나이 핸즈프리 사용 상태를 색상으로 알려준다.
올해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21%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32%로 낮아지지만 1위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발표 전인 애플의 첫 북타입 폴더블폰은 하반기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진입 첫해 점유율은 25%로 전망된다. 북타입 제품 비중도 지난해 52%에서 올해 6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AI 기반 멀티태스킹과 대화면 생산성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