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전 홀에 공 숨긴 전직 골퍼, 조작 시인
핵심 요약
잭 홀랜드가 회원 골프대회 전에 홀 안에 공을 넣어 홀인원을 조작했다. CCTV에 경기 전 그린을 찾은 모습이 확인되자 조작을 시인하고 공개 사과했다. 논란 이후 홀랜드는 윙헤이븐 컨트리클럽 회원 자격을 내려놨다.
미국 미주리주 오팰런의 윙헤이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회원 골프대회에서 전직 대학 골퍼 잭 홀랜드가 홀인원을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다. 홀랜드는 경기 시작 전에 파3 4번 홀을 찾아 자신의 골프공을 홀 안에 미리 넣어둔 뒤, 실제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것처럼 꾸몄다. 논란이 불거진 뒤 그는 조작을 인정하고 클럽 회원 자격을 내려놨다.
홀랜드는 경기 도중 동반자들에게 가족과 관련된 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고 먼저 4번 홀 방향으로 이동했다. 이후 자신의 티샷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공이 날아간 곳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뒤따라온 일행이 그린에 도착해 홀 안의 공을 발견하면서 홀인원으로 받아들였지만, 정작 그의 티샷부터 공이 홀에 들어가는 과정까지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었다.
클럽 측이 CCTV를 확인하면서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 영상에는 홀랜드가 자신의 경기를 시작하기 전 4번 홀 그린 주변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클럽이 당시 경위를 확인하자 그는 공을 미리 넣어두고 홀인원을 꾸민 사실을 시인했다. 홀랜드는 윌리엄캐리대학교에서 선수로 활동했던 전직 대학 골퍼로, 골프 경험을 갖춘 인물이 회원 대회에서 부정행위를 벌였다는 점도 확인됐다.
홀랜드는 이후 세인트루이스 지역 스포츠 라디오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변명의 여지가 없고 완전히 잘못된 일이었다고 인정했으며, 특별한 이유나 정당화할 사정도 없다면서 스스로의 행동을 어리석었다고 표현했다. 윙헤이븐 컨트리클럽은 사건 직후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개인의 행동과 관련된 문제도 처리됐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골프의 진실성과 회원·방문객의 경험을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