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재개 기대에 뉴욕증시 급등…다우 최고치
핵심 요약
미국과 이란의 대화 재개 가능성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32% 오르며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 하락 속에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3일 중동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693.38포인트(1.32%) 오른 5만3178.41로 마감해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500 지수는 110.80포인트(1.48%) 상승한 7600.50, 나스닥 종합지수는 540.04포인트(2.13%) 뛴 2만591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나란히 사흘 연속 상승했으며, S&P500은 장중 한때 6월 2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7609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계획했던 이란 공격을 보류한 데 이어 2일 이란과의 협상을 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란이 협상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양국의 대화 재개 가능성 자체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급락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장중 배럴당 78달러대로 내려가 전 거래일보다 7% 가까이 떨어졌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미래 성장 기대가 큰 기술주와 성장주에 자금이 몰린 가운데, 2026년 4∼6월 분기 클라우드 사업의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도 AI 대형 기술기업의 투자수익률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아마존닷컴은 4.6% 급등해 시가총액 3조달러를 처음 돌파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2.9%, AMD는 1.8%, 샌디스크는 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2.1% 상승했다. 세일즈포스와 보잉, 메타플랫폼스, 팔란티어도 강세였고 스페이스X는 5.7% 뛰었다. 반면 애플과 셰브론, 머크, 시스코 시스템, 암젠, 코카콜라, 월마트, 맥도널드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