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임차 몰린 성수·마곡, 업무권역 다변화
핵심 요약
성수·마곡이 포함된 기타권역의 2분기 오피스 공실률이 1.64%포인트 하락했다. 초대형 임차 계약이 집중되며 기업 수요가 기존 핵심 업무지구 밖으로 넓어졌다. 오피스 매매 시장에서는 12건, 총 3조8181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성수와 마곡에서 초대형 오피스 임차 계약이 잇따르면서 신흥 업무지구의 공실이 빠르게 줄었다. 2026년 2분기 서울 프라임·A급 오피스 공실률은 4.18%로 전 분기 4.30%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성수·마곡을 포함한 기타권역은 9.53%에서 7.89%로 1.64%포인트 낮아져 주요 업무권역 가운데 개선 폭이 가장 컸다.
공실 감소에는 성수동2가 현대오토에버의 3만6218㎡ 임차와 케이스퀘어 마곡타워4에 입주하는 LG전자·하이엠솔루텍·하이케어솔루션의 2만20㎡ 계약이 영향을 미쳤다. 패스트파이브가 르웨스트 시티타워 B동 4858㎡를, 나인앤컴퍼니가 센터포인트 성수 4721㎡를 임차한 계약도 공실률 하락에 힘을 보탰다.
핵심 업무권역은 비교적 제한된 폭으로 움직였다. 도심 공실률은 3.05%에서 3.82%로, 여의도는 1.79%에서 2.33%로, 분당·판교는 2.30%에서 2.74%로 상승했다. 강남은 2.07%에서 1.95%로 낮아졌다. 핵심 4대 권역은 모두 통상적인 자연공실률 기준인 5% 아래를 유지했지만, 기타권역은 7.89%로 이 기준을 웃돌아 임차인 우위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여지가 남았다.
2분기 오피스 매매는 12건, 총 3조818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도심에서는 을지트윈타워 서관 6570억원, 이마트타워 3500억원, K파이낸스타워 1950억원 등 사옥 매입과 셰어딜을 포함한 대형 거래가 성사됐다. 조사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과 분당의 연면적 3만3058㎡ 이상 A급 및 6만6116㎡ 이상 프라임급 오피스를 대상으로 했으며, 미완공 자산과 오피스텔, 층별 분양빌딩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