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크린 앞에 몰린 관객…외화 두 편 흥행 주도
핵심 요약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주말 이틀간 합계 약 200만명을 동원했다. 두 작품은 2026년 세계 흥행 순위에서도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했다. IMAX와 SCREENX에 특화된 관람 경험이 국내 흥행 흐름과 맞물렸다.
할리우드 대작 두 편이 국내 극장가의 주말 흥행을 이끌었다. 9일 ‘오디세이’는 49만7556명,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46만391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2위를 다퉜다. 두 작품의 주말 이틀 관객은 각각 102만3222명과 97만8054명으로, 합계 약 200만명에 달했다.
국내 누적 성적도 가파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12일 만에 600만명, ‘오디세이’는 5일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10일 오후 4시 10분 예매율은 ‘오디세이’가 63.6%인 61만2434명으로 1위였고, 개봉 2주차 막바지에 접어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도 20.1%인 19만3756명을 유지했다.
해외 흥행에서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첫 주 9억3209만달러를 벌어 역대 월드와이드 오프닝 2위에 올랐다. 개봉 6일 만에 10억달러를 돌파한 뒤 누적 16억6508만8528달러로 2026년 개봉작 1위를 기록했다. ‘오디세이’는 개봉 3주 만에 10억달러를 넘었고, 10일 기준 11억480만4890달러로 ‘토이스토리5’를 제치며 올해 세계 흥행 2위에 자리했다. 제작비는 약 2억5000만달러다.
두 작품은 극장 상영 환경을 적극 활용했다. 정체를 기억하는 적과 DNA 변이로 인한 힘에 맞서는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담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제작 초기부터 SCREENX 경험을 고려한 첫 할리우드 ‘Shot for SCREENX’ 작품이다. 트로이 전쟁 뒤 귀향하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그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는 새 IMAX 촬영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도 누적 1691만명으로 역대 2위에 오른 가운데, 대형 화면에서 체감할 수 있는 관람 경험을 갖춘 작품들이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