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반도체주 조정 속 소부장 10.9% 상승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평균 14.87% 하락한 사이 반도체 소부장 22곳은 평균 10.90% 상승했다. 종목별로 수주와 실적 가시성에 따른 차별화가 나타났지만 거래대금은 여전히 대형주에 집중됐다. TSMC와 시스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실적이 소부장 상승세의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사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 집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6만2500원에서 전날 23만원으로 12.38%, SK하이닉스는 171만8000원에서 142만원으로 17.35% 내렸다. 두 종목의 평균 하락률은 14.87%였다.
주요 장비주 14곳은 같은 기간 평균 8.52% 상승해 대형 반도체주 두 곳의 수익률을 23.38%포인트 웃돌았다. 12곳이 올랐고 케이씨텍과 한미반도체만 각각 4.87%, 4.20% 하락했다. 소재와 부품을 포함한 22곳의 평균 상승률은 10.90%였다. 이수페타시스 24.83%, 솔브레인 24.16%, 넥스틴 18.89%, 와이씨 18.29%, 주성엔지니어링 16.31%를 기록했다.
GST 15.52%, 테크윙 11.94%, AP시스템 11.72%도 두 자릿수 상승했고 유진테크 9.62%, HPSP 6.79%, 피에스케이 2.39%, 원익IPS 0.82%가 뒤를 이었다. 2027년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주성엔지니어링 139%, 한미반도체 48%, 이수페타시스 42%로 삼성전자 40%보다 높았다. 다만 한미반도체는 HBM 투자심리 위축과 수익성 우려로 약세를 보여 고객사와 공정, 수주·실적 가시성에 따른 차별화가 확인됐다.
거래의 중심은 여전히 대형주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은 77조8750억원으로 장비주 14곳의 3조8160억원보다 20.4배 많았다. 추가 상승의 분기점은 해외 반도체·AI 인프라 기업 실적이다. TSMC는 11일 7월 매출을 공개하며, 미국 현지시간 12일 시스코와 13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실적을 발표한다. AI 투자의 네트워크 확산, 선단공정과 AI 가속기 수요, D램 장비 및 HBM 첨단패키징 투자의 연속성과 외국인 수급 개선 가능성이 주요 확인 항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