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반도체 반등에 코스피 6345선 회복
핵심 요약
대형 반도체주의 반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6345.53으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4.13% 올랐고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로봇 종목은 하락하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11일 나란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6345.53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0.95% 하락한 6240.06으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했으나, 점심시간 무렵부터 6400선에 가까워지며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주춤했던 대형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13% 상승한 23만9500원에 정규 거래를 마쳐 코스피 반등의 중심에 섰다. 장중에는 주가가 24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142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두 반도체 종목이 동반 상승하면서 장 초반 약세였던 코스피가 상승 마감으로 방향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탰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9% 상승한 857.84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875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을 유지하지 못해 85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최근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던 바이오와 로봇주보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2.15% 급등한 16만2400원에 마감했고, 원익IPS는 6.40%, 이오테크닉스는 3.22% 상승했다. HLB와 리노공업도 각각 3.07%, 1.13% 올랐다.
업종별 흐름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알테오젠은 5.89%, 에이비엘바이오는 4.81% 하락했고,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3.42%, 4.36% 내렸다.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1.84% 밀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쉬어가던 대형 반도체가 코스피 강세를 주도한 반면, 상대적으로 강했던 코스닥은 자금이 대형 반도체로 이동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한 흐름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