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주 급락에 코스피 장중 4.52% 밀려
핵심 요약
코스피가 목요일 오전 11시 20분 4.52% 하락한 6,299.88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APR은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416.25원에 거래됐다.
국내 증시는 목요일 오전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 낮게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오전 11시 20분 현재 298.38포인트, 4.52% 내린 6,299.88을 기록했다. 앞선 두 거래일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 속에서 반도체와 전자부품 종목의 하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낙폭이 빠르게 커지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18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장 종목의 프로그램 매매가 5분 동안 정지됐다. 삼성전자는 5.89%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8.75% 밀렸다. 삼성전기는 9.11%, SK하이닉스 모회사인 SK스퀘어는 11.62%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는 인공지능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화요일 1.62%, 수요일 3.76% 각각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83% 내려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알파벳과 AMD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항로에 합의했다는 소식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증시에서는 업종과 종목별 흐름이 엇갈렸다. 현대자동차는 2.35%, 두산에너빌리티는 1.69%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17% 올랐고, 화장품 업체 APR은 견조한 2분기 실적에 힘입어 4.34% 상승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16.25원으로 전날 주식시장 마감 때보다 8.65원 높게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