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의결…12월 17일 등기
핵심 요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합병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두 회사는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항공기 230대를 갖춘 항공사로 출범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의결하며 통합 절차의 핵심 관문을 넘었다. 대한항공은 12일 서울 중구 서소문 빌딩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어 합병 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 계약 체결 승인안을 의결했다. 두 회사는 예정된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합병 등기에 앞서 남은 주요 절차는 통합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운항 증명과 해외 항공당국의 운항 인허가 취득이다. 두 회사는 통합 대한항공 출범일에 맞춰 실제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관련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필요한 인허가 작업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합병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조건부 인가를 내리면서 후속 단계로 넘어갔다. 금융당국에 제출된 합병 증권 신고서도 지난달 효력이 발생했다. 이어 대한항공 이사회와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가 각각 합병 관련 안건을 승인함에 따라, 두 회사의 법적 통합은 합병 등기와 운항 인허가 취득을 중심으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통합 대한항공은 항공기 230대를 보유한 초대형 항공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회사는 여객·화물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체제에 필요한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운항 승무원과 객실 승무원 교육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통합 비상탈출 시범을 마쳤다. 남은 인허가와 교육 절차는 출범 이후에도 승무원의 운항·안전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준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