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앞두고 사회공헌 전국 확대
핵심 요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2월 합병을 앞두고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4억3400만원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사회공헌에 519억원을 투입했다. 교육·의료·농촌·오디오북·교통약자 지원은 한진그룹 5개 항공사의 협력 사업으로 넓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2월 17일 합병을 앞두고 지역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사회공헌에 124억3400만원을 투입했으며, 2021년부터 5년간 누적 투자액은 519억원에 달했다. 2023년 이후에는 해마다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관련 사업에 배정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에서 농가 일손을 함께 도왔고, 항공의료센터 전문 의료진은 마을 노인과 어린이의 건강을 살폈다. 올해 2월에는 교육 기부 봉사단을 구성해 매월 한 차례 초·중·고교와 아동복지시설에서 항공 분야 진로 특강과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4월 자선 달리기 ‘위런’에는 객실 승무원과 본부 임직원 1500명이 참여했으며, 주행거리에 연동해 마련한 3000만원은 난치병 아동의 소원 성취 지원에 사용됐다.
대한항공의 사회공헌은 조중훈 한진 창업회장이 강조한 사회 환원과 국민경제와의 조화라는 경영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회사는 ‘희망의 날개, 긍정적인 변화의 비행’을 비전으로 삼아 한국해비타트와 2001년부터 전국에서 희망의 집 짓기를 지원했다. 명동마을과는 22년간 자매결연을 이어오며 농촌 일손 돕기와 의약품·생필품 지원을 병행했다.
협력 범위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까지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로 넓어졌다. 5개사 임직원은 지난달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베터 투모로우 스튜디오’에 참여해 시각장애 아동과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이용할 오디오북 제작을 이어갔다. LCC 통합을 앞둔 3개 저비용항공사는 각 공항에서 교통약자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체험 교육도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합병을 계기로 서울·부산·인천과 전남 광주 등 전국으로 상생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