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 투트랙 체계 가동
핵심 요약
스칸디 커넥터가 이달 영광낙월 해상풍력 현장에서 첫 매설 작업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선박과 설비 점검, 운영 인력 구성을 마치고 출항 준비를 점검했다. 기존 팔로스와 투트랙 운용 체계를 구축해 해저케이블 턴키 역량을 강화한다.
대한전선이 1만1000t급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의 첫 현장 투입을 앞두고 출항 준비에 들어갔다. 이 선박은 이달 중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현장에 배치돼 포설이 끝난 해저케이블을 해저면 아래에 묻는 매설 작업을 수행한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대응해 해저케이블 시공 장비와 사업 수행 역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조치다.
대한전선은 12일 부산 감천항 오리엔트조선소에서 스칸디 커넥터의 안전운항기원제를 열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박 내부 시설과 주요 설비를 살펴본 뒤 현장 배치를 위한 준비 상태와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스칸디 커넥터는 대한전선이 지난 5월 인수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포설선으로, 대용량 케이블의 적재와 장거리 운송은 물론 포설과 매설까지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지난 7월 국내에 들어온 이후 선박 점검과 설비 정비, 운영 인력 구성 절차를 거쳤다. 이번 작업에는 선박에 탑재하는 매설 전용 원격조종 수중로봇(ROV) ‘트렌처’가 사용된다.
트렌처는 해저케이블을 해저면 아래 일정 깊이에 묻어 어구나 선박의 닻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대한전선은 영광낙월 사업을 시작으로 스칸디 커넥터의 투입 범위를 국내외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로 넓힐 계획이다. 기존 포설선 ‘팔로스’와 스칸디 커넥터를 사업 규모와 공정 특성에 맞춰 나눠 운용하고, 생산부터 운송·포설·매설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 경쟁력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