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공연 발언 논란, 신동엽 사흘 만에 사과
핵심 요약
신동엽이 대학로 공연 환경을 단순화했다는 지적을 받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농담에 치우쳐 공연 현장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앞으로 언행을 더욱 신중히 하고 무대 예술 종사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송인 신동엽이 대학로 공연 환경을 단순화했다는 지적을 받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예능 속에서 뮤지컬을 화제로 나누던 가벼운 대화가 공연계 안팎의 반발로 번지자 논란이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직접 입장을 내고, 현장의 노고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자신의 언행이 경솔했다고 인정했다.
신동엽은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사과문을 공개하고 자신의 말로 상처받고 실망한 이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출연진과 편안하게 대화하는 과정에서 농담에 치우쳐 공연 현장의 실제 환경과 관계자들의 노력을 살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모든 자리에서 말과 행동을 더욱 신중히 하고, 무대 예술 종사자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겸손한 태도를 지키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논란은 지난 3일 공개된 ‘짠한형 신동엽’에서 시작됐다. 신동엽은 게스트 붐, 넉살과 뮤지컬 이야기를 나누며 대학로에는 소극장이 많고 소극장 뮤지컬에서는 마이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대학로에는 소극장뿐 아니라 여러 규모와 형식의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는데도 현장 특성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표현했다는 비판이 공연계 안팎에서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예능의 농담을 지나치게 확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과 의도와 무관하게 공연 관계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맞섰다. 소극장 무대에도 배우와 스태프의 노력이 담긴 만큼 표현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동엽은 ‘지하철 1호선’과 ‘김종욱 찾기’ 등 여러 작품을 대학로에서 관람하며 감동받았다며 이곳이 자신에게 뜻깊고 특별한 공간이라고 강조했고, 공연 예술과 무대를 존중해 왔다는 마음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