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스포츠 규칙 단일화 놓고 미 상원 휴회 갈림길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대학 스포츠 법안 처리를 요구하며 상원의 8월 휴회 연기를 압박했다. 법안은 NIL 보상과 이적·출전 자격의 전국 기준을 마련하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은 27개 주의 여성 스포츠 관련 법률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상원은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해야 하며 다른 선거·예산 법안의 휴회 전 처리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학 스포츠 관련 법안을 처리할 때까지 상원의원들이 워싱턴 D.C.에 남아야 한다며 8월 휴회 연기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대학 선수와 경기 프로그램, 여자 스포츠 등을 보호하려면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상원에 신속한 표결을 거듭 요구했다.
상원에서는 테드 크루즈 상무위원장과 마리아 캔트웰 민주당 간사가 협상한 초당적 법안을 조율하고 있다. 대학 선수의 이름·이미지·초상권인 NIL 보상과 이적, 출전 자격에 전국 공통 기준을 두는 내용이다. 공화당 지도부는 의원들의 이견을 확인하는 핫라인을 가동하고 절차적 표결을 제안했으며, 이후 법안 통과에는 찬성 60표가 필요하다.
조쉬 홀리 의원과 토미 터버빌 의원 등 일부 공화당 의원은 서둘러 처리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현 법안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제한한 27개 주의 법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이 해당 주법을 무효로 만들지 않으며 오히려 여성 스포츠와 27개 주의 규정을 명확히 지지한다고 반박했다.
이번 입법은 NIL 권리 확대 뒤 불거진 선수 보상과 이적, 출전 자격 문제를 연방 차원에서 정비하려는 시도다. SEC와 빅텐은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협상을 거친 수정안에는 지지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 증명과 사진 신분증을 요구하는 미국 구하기 법안, 국방 예산·농민 지원·주정부 선거 개혁 보조금을 포함한 예산 결의안도 휴회 전에 처리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존 튠 공화당 원내대표도 의원들이 워싱턴을 떠나기 전 예산 결의안 표결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