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임시 사령탑 공모 마감…포옛 유력 후보
핵심 요약
대한축구협회가 임시 감독 공개채용 접수를 마치고 8월 안에 선임을 완료한다. 전북의 K리그1·코리아컵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전 감독이 정식 지원했다. 새 사령탑은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통해 대표팀 수습에 나선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사령탑이 비어 있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임시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대표팀을 지휘할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공개채용 접수를 지난 9일 마감했다. 전북현대에서 두 개 대회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전 감독도 정식으로 지원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협회는 이번 주 전력강화위원회 일부 위원과 외부 인사로 평가위원회를 꾸린다. 다음 주에는 지원자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온라인 면접을 진행한 뒤 8월 안에 선임을 마칠 계획이다. 포옛은 11일 지원 사실을 확인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임시 감독에게는 최소 5명, 최대 7명 규모의 전문 코칭스태프를 미리 구성해야 한다는 조건도 주어졌다.
포옛은 잉글랜드의 브라이턴과 선덜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레알 베티스, 프랑스 보르도,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을 지휘했다. 지난해에는 전북을 맡아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동시에 제패했다. 다양한 무대에서 쌓은 지도 경험과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가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국내 지도자는 월드컵 탈락 직후의 부담과 단기간 내 코치진 구성 조건 때문에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새 임시 사령탑은 9월 24일 에콰도르전과 28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전 등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맡는다. 대표팀은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에 더해 국회 청문회, 경찰의 협회 압수수색, 과거 심판 비위 의혹이 겹친 상태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안컵을 앞두고 팀을 안정시키는 성과를 낼 경우 계약 연장이나 정식 감독 전환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