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동 현안, 주민 주도 해법과 정례 대화로 푼다
핵심 요약
조상호 세종시장이 대평동 주민들과 만나 매년 두 차례 이상 정례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CTX·터미널·문화체육시설 복합개발과 공공기관 유치, 공원 관리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주민단체가 실행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주민자치 방식이 지역 발전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지난 5일 대평동에서 김동빈 세종시의원과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다른 동보다 비교적 짧았지만 시장의 설명을 줄이고 주민 질문과 의견에 더 많은 시간을 배정했다. 조 시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매년 두 차례 이상 주민을 만나 의견을 듣고, 다음 자리에서는 추진 성과를 직접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화의 주요 의제는 종합체육관과 터미널 부지, CTX, 문화·체육시설을 잇는 복합개발이었다. 조 시장은 행복청과 LH,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개발 구상을 제시하고,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해 시 내부 기관을 옮기기보다 정부부처 연계 공공기관과 행정수도 기능에 맞는 기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과제는 올해 안에 해결할 수 있지만 CTX 같은 대형 사업은 최소 5년 이상 걸릴 수 있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공원 조명과 안전관리, 파크골프장 조성, LH 개발이익 환수, 도시개발공사 설립, 금강수목원 개방, 걷기 좋은 공원 조성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주민들은 공원 관리와 환경 개선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조 시장은 주민 참여 문화가 자리 잡으면 행정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터미널 복합개발과 상가 공실처럼 장기 구상이 필요한 사안부터 생활 속 불편까지 폭넓은 의견이 오갔다.
조 시장은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자율방재단, 체육회 등 주민단체가 마을 문제 해결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공론을 통해 뜻을 모으고 단체가 실행하면 행정이 뒷받침하는 방식을 주민자치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대평동은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계획을 충실히 세우고 주민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진단했으며, 첫 만남이 경청에 무게를 둔 자리였다면 다음 대화에서는 실제 해결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