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해법 놓고 민주당 당권주자 충돌
핵심 요약
일부 ARS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 아래로 내려갔다. 정청래·송영길·김민석 후보는 지지율 하락 원인과 회복 해법을 놓고 상반된 진단을 내놨다. 당내 전망이 갈린 가운데 마지막 TV 토론에서는 ETF와 과거 발언, 당 운영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고 일부 자동응답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지지율 회복 방안이 전당대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민석·송영길 후보는 부동산과 주식시장 문제, 당정 불협화음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정청래 후보는 개혁성 약화에 따른 핵심 지지층 이탈을 강조했다.
조원씨앤아이가 12일 공개한 무선전화 ARS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4.5%포인트 내린 42.9%, 민주당은 0.1%포인트 오른 46.4%였다.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ARS 조사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가장 낮은 43.3%로 민주당의 44.6%에 못 미쳤다. 반면 한국갤럽과 여론조사 4사의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초반으로 민주당보다 높았다. 조사별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 후보는 핵심 지지층이 이탈했다며 개혁 정체성을 재건해 대통령 지지율을 6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중도층 이탈과 부동산 정책,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따른 주가 하락을 원인으로 들며 부동산 세금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김 후보도 중도층 이완과 전당대회 내분, 지방선거 이후 보수층의 결집, ETF와 부동산 문제를 복합 요인으로 제시하며 당선되면 3개월 안에 지지율을 10%포인트 회복시키겠다고 했다.
당내 시각도 엇갈렸다. 지도부의 한 의원은 세제 개편과 단일 종목 ETF, 전당대회 난타전이 함께 작용했다며 새 대표가 통합 메시지로 수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버스 하우스’ 논란 속에서 전당대회가 당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을 뿐이라고 봤다. 마지막 TV 토론에서는 정 후보가 ETF 법령안과 당시 총리였던 김 후보의 책임을 거론했고, 김 후보는 정 후보의 2022년 대선 당시 ‘봉이 김선달’ 발언과 불교계 갈등을 문제 삼았다. 송 후보는 정 후보의 당대표 시절 국정 기조와 ‘내란 종식’ 대응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