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건물 증축 논란 김상호 관장 면직 확정
핵심 요약
청와대가 무단 증축 논란이 불거진 김상호 춘추관장을 징계한 뒤 면직했다. 김 관장 소유 다세대주택은 서류상 6가구와 달리 실제 7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관장은 양성화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청와대는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청와대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의 무단 증축 문제로 논란이 된 김상호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비서관을 징계한 뒤 면직 처리했다. 김 관장의 면직안은 11일 최종 재가됐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출한 춘추관장직 사직서도 면직 절차를 거쳐 수리됐으며, 청와대는 후임자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가 된 부동산은 김 관장이 소유한 대치동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이다. 이 건물 1층의 일부가 무단으로 증축된 상태에서 임대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건축물대장과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는 6가구가 거주하는 건물로 기재돼 있지만, 실제 거주 가구는 7가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관장은 2014년 건물을 매입할 당시 해당 공간이 미등록건축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이후 임차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이를 인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차장 일부를 원룸으로 바꾼 사례가 전국적으로 나타나 정부가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통해 양성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관련 자료와 건축물 현황을 확인해 양성화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언론인 출신인 김 관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처음 인연을 맺은 뒤 가까운 거리에서 공보 업무를 맡아온 인사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으며, 춘추관장으로 1년 2개월 동안 근무했다. 이번 면직으로 해당 업무는 후임자 인선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