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개포우성 재건축 확정…1603가구 공급
핵심 요약
개포우성1·2차가 최고 49층, 1603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장기전세주택 258가구가 포함되고 이 가운데 절반은 미리내집으로 활용된다. 공공보행통로와 보행공간, 공원 및 공공지원시설도 함께 조성·정비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503 일대 개포우성1·2차 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기존 1140가구에서 1603가구 규모로 확대된다. 새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으로 계획됐으며, 전체 물량에는 장기전세주택 258가구가 포함된다. 서울시는 5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장기전세주택 가운데 절반은 신혼부부 등을 위한 ‘미리내집’으로 활용된다. 단지 중앙에는 남부순환로와 양재천을 연결하는 폭 10m의 공공보행통로가 들어선다. 남부순환로변에도 폭 5~13m의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건물과 도로 사이에는 보행자가 이용할 수 있는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한다. 남측 늘벗근린공원도 사업 과정에서 함께 정비된다.
개포우성1·2차는 1983년부터 1984년 사이 준공된 15층짜리 중층 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도곡역 바로 앞에 자리하며, 단지 남쪽은 양재천과 맞닿아 있다. 대치초등학교와 대청중학교도 인접해 있다. 이번 정비계획은 지난해 10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시작한 뒤 약 10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단지 중앙에는 양재천 방향으로 열린 공간을 마련한다. 주변에서 바라보는 경관과 인근 재건축 단지와의 조화를 고려해 남부순환로변과 양재천변 건축물의 높이도 조정할 계획이다. 공공서비스 수요를 반영한 공공지원시설은 서울시가 운영·관리하며, 시설의 구체적인 용도와 건축계획은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는 주택 공급과 양재천 접근성, 보행환경, 공원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