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회남수역 조류경보 '경계'…녹조제거 작업 돌입
핵심 요약
대청호 회남수역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돼 녹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문의수역은 8월 3일께 '관심' 단계가 예상된다. 폭염 장기화로 녹조가 확산되면서 당국이 방제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이어진 30일 오전 충북 보은군 대청호 회남수역에서 녹조제거선박이 작업을 펼쳤다. 이 수역은 지난 20일부터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대청호 상류인 회남수역은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녹조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방제 작업이 한창이다.
대청호의 조류경보는 문의·회남·추동 등 3개 수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 중 회남수역은 가장 먼저 경계 단계에 도달했으며, 청주지역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문의수역은 이르면 다음 달 3일 '관심' 단계가 발령될 전망이다. 현재 문의수역은 아직 경보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지만, 녹조 확산 추이를 고려해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청호는 충청권 대표적인 식수원으로, 여름철 폭염이 이어질 때마다 녹조 문제가 반복돼 왔다. 올해도 7월 하순 들어 폭염특보가 장기화되면서 수온 상승과 영양염류 증가로 조류가 대량 증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 당국은 녹조제거선박을 투입해 물리적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회남수역의 조류경보 경계 단계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기상 조건에 따라 해제 시점이 결정될 전망이다. 문의수역의 경우 관심 단계 발령이 임박함에 따라 청주시 등 지자체는 취·정수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계속될 경우 다른 수역으로 녹조가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