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수청, 세종 소담동 신축 건물로 임시청사 확정
핵심 요약
대전중수청이 세종시 소담동의 신축 8층 건물 전체를 임시청사로 사용한다. 입주 제한 업종 문제로 무산된 세종IT타워를 대신할 공간이 마련됐다. 세종 임시청사를 우선 활용한 뒤 대전 신축 또는 이전 방안을 검토한다.
대전중대범죄수사청이 세종시 소담동에 새로 지어진 8층 건물을 임시청사로 사용하기 위한 임대차 계약을 최근 마무리하고 입주를 추진한다.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임시청사의 대전 설치를 요구했지만 세종시 내 대체 공간이 마련되면서 청사 위치를 둘러싼 논란은 사실상 일단락되는 흐름이다.
임시청사로 정해진 건물은 지난 3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1층과 2층은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나머지 층은 업무시설로 승인돼 사무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상태다. 대전중수청은 건물 전체를 사용할 예정이며, 별도의 인허가 대상이 아닌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다. 주변에는 세종 법원·검찰청 예정 부지가 있고 세종경찰청 임시청사도 가까이 자리한다.
행정안전부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지난 7월 전국 5개 지방청사의 입지를 발표하면서 대전중수청 임시청사를 세종시 집현동 세종IT타워에 두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전에서 적합한 청사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었다. 그러나 첨단기술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된 세종IT타워에서 일반 공공기관인 중수청이 입주 제한 업종에 해당하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당초 계획은 무산됐다.
임시청사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은 지난달 29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대전 설치를 요구했다. 이후 개청준비단이 세종시 신도시 안에서 대체 건물을 확보하면서 당장의 입주 공간 문제는 해소됐다. 대전중수청은 우선 세종 임시청사를 활용한 뒤 향후 예산을 확보해 대전에 청사를 신축하거나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