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하상가·도서관에 스마트 실내 정원
핵심 요약
대전시가 중앙로지하상가와 한밭도서관에 실내 정원을 조성해 개방한다. 사물인터넷 기술로 물주기와 생장 조절, 조명을 자동 관리한다. 시설 환경과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녹색 휴식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가 극한 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중앙로지하상가와 한밭도서관에 실내 정원을 조성해 5일부터 개방한다. 업무와 학업 등으로 지친 시민이 도심 안에서 식물을 가까이하며 쉴 수 있도록 만든 녹색 휴식 공간이다. 이용객이 많은 두 시설의 특성과 내부 환경을 각각 반영해 정원의 형태와 설치 위치도 달리 구성했다.
두 정원에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자동 관리 방식이 적용됐다. 물주기와 식물의 생장 조절, 조명 운영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실내에서도 식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유휴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실내 정원의 장점을 살려 기존 시설의 기둥과 벽면을 녹색 공간으로 전환했다.
환기가 쉽지 않고 공기 질 관리가 중요한 중앙로지하상가에는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기둥을 감싼 입체형 정원이 들어섰다. 식물이 부족했던 지하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상인과 방문객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밭도서관은 시민과 학생의 이용이 많은 4층 벽면을 식물로 채워 독서와 학습 중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생활형 정원으로 꾸몄다.
대전시는 정원을 단순한 휴게 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 자연을 더하는 생활 속 동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도 시민이 자주 찾는 장소를 발굴하고, 시설별 이용자와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 실내 정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로지하상가와 한밭도서관에 마련된 정원은 작은 도심 유휴 공간을 휴식과 녹색 체험의 장소로 바꾸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