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가서 전동 톱 저항한 수배자 체포
핵심 요약
대전 갈마동 다세대주택에서 전동 톱 등을 들고 저항한 29세 남성이 체포됐다. 남성은 공원에서 흉기를 휘두른 행동을 무술 연습이었다고 진술했다. 신원 확인 결과 부산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12일 새벽 1시 11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9세 남성 A씨가 경찰 특공대에 체포됐다. 공원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거쳐 A씨의 주거지를 확인했다. 검거 과정에서는 로프를 타고 창문으로 진입한 대원들과 현관문을 뜯고 들어간 대원들이 동시에 작전을 벌였다.
A씨는 집의 문을 잠근 채 약 1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창문 밖으로 유리병을 던졌고, 양손에 전동 톱과 방패 등 위험한 물건을 들고 저항했다. 현장 경찰관들이 대치를 이어가는 동안 특공대가 투입됐으며, 대원들은 창문과 현관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거에 앞서 A씨는 양손에 흉기를 든 채 공원 등을 배회했고, 나무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사람을 위협하려던 것이 아니라 유튜브 등에서 본 무술 동작을 따라 연습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가 아니었고, 확인된 정신과 치료 병력도 없었다.
신원을 확인한 결과 A씨는 과거 부산에 머물 당시 발생한 업무방해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경찰은 공원에서의 흉기 소지와 나무를 향한 행동, 주거지에서 전동 톱과 방패를 들고 저항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업무방해 혐의로 내려진 수배 내용도 확인하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