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4개 역사에 공공생리대 지급기
핵심 요약
대전도시철도 4개 역사에서 지난 7일부터 공공생리대 자동지급기가 운영되고 있다. 누구나 별도 조건 없이 버튼을 눌러 중형 생리대 2개입 한 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구는 물품 공급과 기기 관리를, 대전교통공사는 설치 공간과 전력 제공을 맡는다.
대전도시철도 중앙로역과 중구청역, 서대전네거리역, 오룡역에서 생리용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전교통공사는 이들 4개 역사에 공공생리대 자동지급기를 설치하고 지난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은 역사에 마련된 지급기에서 필요한 생리용품을 받을 수 있다.
자동지급기 이용에는 연령이나 소득과 같은 별도 조건이 붙지 않는다. 이용자가 기기에 표시된 ‘받기’ 버튼을 누르면 중형 생리대 2개가 담긴 1팩이 무료로 나온다. 특정 자격을 확인하거나 별도의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대전교통공사와 중구가 지난 5일 맺은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됐다. 역할은 기관별로 나눴다. 중구가 지급기에 들어갈 생리용품을 공급하고 기기 유지관리를 담당하며, 대전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 안에 자동지급기를 둘 공간과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제공한다.
대전교통공사는 시민들이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생리대 재고와 자동지급기 작동 상태를 수시로 살필 계획이다. 이광축 사장은 도시철도를 모든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공간으로 규정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앞으로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