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두 번째 연승으로 6위 추격권 진입
핵심 요약
대전이 광주와 안양을 연달아 꺾으며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승점 26점으로 9위에 오른 대전은 6위 안양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전술 변화와 부상 선수 복귀가 맞물리며 파이널A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와 안양을 잇달아 꺾고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완성했다.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겨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긴 뒤 안양전에서도 후반 공세를 견디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승점 26점이 된 대전은 9위에 자리했고, 승점 30점인 6위 안양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광주전 승리는 개막 이후 이어진 홈 무승도 끝냈다. 대전은 앞선 홈 10경기에서 5무5패에 그쳐 K리그1에서 유일하게 안방 승리가 없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 자신의 지도자 경력에서 처음으로 서포터스와 만나 응원을 당부했다. 선발 명단에는 마사를 넣어 지난 시즌 활용했던 직선적인 공격을 되살렸고, 주민규는 전방에 고정하지 않고 제로톱에 가까운 역할을 맡겨 패싱 능력을 활용했다.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둔 대전은 겨울 동안 엄원상, 조성권, 루빅손, 디오고 등을 영입했지만 기대와 달리 흔들렸다. 개막 3경기를 모두 비겼고 첫 15경기 동안 3연패를 두 차례 기록했다. 연승은 4월 26일 울산전 4대1 승리와 5월 2일 광주전 5대0 승리뿐이었다. 월드컵 휴식기에는 10일 만에 선수단을 다시 소집하고 이명재를 내려 쓰는 변형 스리백까지 가동했으나 후반기 첫 4경기도 모두 비겼다.
지난달 25일 김천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한 뒤 서포터스의 항의 걸개와 황 감독 경질설까지 나왔지만, 두 차례 승리로 분위기는 달라졌다. 박규현을 제외한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선수 구성도 완전체에 가까워졌다. 선두 서울은 승점 44로 앞서 있으나 울산과 전북 등 상위권 팀들이 일정한 흐름을 만들지 못해 순위 간격은 크지 않다. 대전이 현재의 연승을 이어가면 파이널A 진입 경쟁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