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당정, 공공기관 유치·메가프로젝트 대응 결집
핵심 요약
대전시와 민주당 대전시당이 민선 9기 첫 당정협의회에서 공공기관 이전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392조원 규모 충청권 메가프로젝트에 대전의 구체적 구상이 보이지 않자 당정이 공동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역 정치권은 대덕연구단지 역량과 반도체·기술혁신 기반을 활용한 선제적 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3일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과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내 대전 사업 반영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혁신도시 대전으로, 공공기관이전’ 팻말을 들고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시는 공공기관 유치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내 본원 재설립을 비롯한 현안사업 10건, 온통대전 연계 생활경제 AI 플랫폼 구축 등 국비사업 11건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허 시장은 어려운 시 재정과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의 소외 가능성을 함께 제기했다.
위기감은 정부가 발표한 392조원 규모 충청권 메가프로젝트에 천안·아산·청주·세종 관련 구상이 언급된 반면 대전의 구체적인 사업이 제시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장철민 의원은 메가특구특별법 지정과 후속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선제적 준비를 요구했다. 박범계 의원은 중부권 핵심도시에 걸맞은 선도형 전략과 대덕연구단지 역량 극대화를 강조했고, 박용갑 의원은 중수청 임시청사가 세종에 마련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실행력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박정현 의원은 재정 위기 극복과 민생 대응을 동시에 풀어야 한다며 연구역량과 인재 기반의 반도체 산업, 기술혁신 실증화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장종태 시당위원장은 첨단산업 투자로 충청권이 성장하는 과정에 대전 사업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정부 로드맵의 윤곽이 드러날 하반기를 앞두고 총리와 정부 부처에 전달할 지역 요구를 한목소리로 정리하는 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