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기관 40곳 유치·메가사업 공조 시동
핵심 요약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3대 메가프로젝트 대응에 공동으로 나섰다. 시는 철도·연구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40곳을 선정해 유치 활동을 벌인다. 역세권 개발과 방산 특화단지, 광역급행철도, 대전의료원 등 주요 현안도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3일 옛 충남도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대전이 주요 국가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정기적으로 협력하고, 지역 현안과 국비 사업의 추진력을 함께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2020년 혁신도시 추가 지정 이후 이전 공공기관이 한 곳도 없었던 점을 고려해 지역 특화 분야의 공공기관 40곳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코레일 본사와 연계할 철도 기관, 대덕특구 연구시설과 관련된 기관·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폐쇄 문제에는 예정 부지를 정부에 제시하고 대전 안에서 이전이 이뤄지도록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은 연구개발 기관의 집적도와 바이오·방산 산업 기반을 대전의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 규모가 392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대전이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다뤘다.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된 뒤 세종으로 이전했던 사례를 되짚으며, 청 단위 기관의 대전 배치를 정부에 다시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협의회에서는 통합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창설과 반도체·국방·바이오 분야의 기술 혁신·실증화, 역세권 복합2구역 사업 정상화 필요성이 함께 제기됐다. 대전중대범죄수사청은 대전세무서 자리로 오는 방안이 확정된 것으로 정리됐다. 시는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노후계획도시 정비 제도 개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온통대전 연계 AI 플랫폼 구축, 대전의료원 사업비 조정에도 국회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