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파푸아 LNG 핵심 처리시설 수주 눈앞
핵심 요약
대우건설이 파푸아 LNG 사업의 CPF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설계·조달·시공·시운전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최종투자결정과 본계약을 거쳐 본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파푸아뉴기니 최대 규모 LNG 개발사업의 핵심 설비인 중앙가스처리시설(CPF)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지난 4일 토탈에너지스가 추진하는 ‘파푸아 CPF 및 웰패드 EPSCC’ 사업에서 우선협상 지위를 확보했으며, 이를 13일 공개했다. 2022년 기본설계(FEED)를 수주한 뒤 약 4년 만에 본사업 수주를 위한 단계에 진입했다. 이날 대우건설 주가는 1만8400원으로 570원, 3.2% 올랐다.
파푸아 LNG 프로젝트는 엘크-앤텔롭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연간 약 600만톤의 LNG를 만드는 대형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담당할 CPF는 가스전에서 나온 천연가스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액화에 알맞은 상태로 처리하는 시설이다. LNG 생산 과정의 효율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설비인 만큼 고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대우건설은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기본설계 단계부터 쌓은 사업 이해도와 기존 해외 프로젝트 경험이 함께 작용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와 알제리에서 대형 CPF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역량을 축적했다. 과거 파푸아뉴기니 LNG 1단계 사업에도 참여해 현지 시공 경험을 확보했고, 사업 환경에 대한 이해도도 갖췄다. 여기에 CPF와 LNG 플랜트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이 이번 사업 추진 기반이 됐다.
향후 절차는 최종투자결정(FID)과 본계약 체결을 거쳐 본공사에 착수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과거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각 절차를 적기에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를 가스전 개발에서 LNG 액화플랜트까지 연결되는 전체 LNG 밸류체인의 EPC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과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