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수주 기대 지속…목표가는 2만2000원
핵심 요약
대신증권은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주택·건축 수익성이 개선됐다. 연간 수주 목표는 27조원으로 상향됐으며 하반기 주요 사업 후보 규모는 약 18조원이다.
대신증권은 5일 해외 플랜트 업황과 사이클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반영해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낮췄다. 하반기 대형 사업의 계약 가능성과 수주 확대 여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향후 주요 프로젝트 수주가 구체화되면 기업가치 평가 배수가 높아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4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182.6% 늘었다. 영업이익은 대신증권 추정치 1209억원과 시장 전망치 1600억원을 모두 넘어섰다. 주택·건축 매출 비중 확대와 도급 증액, 준공 정산 이익이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이 부문의 매출총이익률도 15%대 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이지리아 트레인7 프로젝트는 재시공에 따른 공기 연장 협의로 플랜트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3분기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22.4% 증가한 7조1000억원, 수주 잔고는 5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도 지난해 말 6749가구에서 올해 7월 말 3989가구로 감소했다. 회사는 연간 수주 목표를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9조원 높였다.
연내 계약 가능성이 커진 하반기 사업이 상향된 수주 목표에 반영됐다. 주요 후보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파푸아뉴기니 LNG CPF,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 공장, 모잠비크 로부마 LNG Area 4, 가덕도 신공항으로, 전체 규모는 약 18조원으로 추산됐다. 체코 테믈린 원전과 베트남·미국 원전 프로젝트도 2027~2028년 이후 추가 수주 동력으로 제시돼 단기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해외 플랜트 확대가 함께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