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모잠비크 LNG 원청 사업 진입
핵심 요약
대우건설이 모잠비크 로부마 LNG 1단계 사업의 EPC 사업자로 선정돼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최종투자결정 이후 본계약이 체결되면 연간 1860만t 규모의 LNG 생산설비 건설이 본격화된다. 대우건설은 LNG 공급망 전 공정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에너지 인프라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모잠비크 로부마 LNG 1단계 사업의 액화플랜트 건설을 맡을 EPC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주 대표사인 엑손모빌 모잠비크로부터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사이펨, 미국 맥더못, 중국 CPECC와 SMDC JV 컨소시엄을 구성해 원청사 지위로 초기 설계와 구매, 시공성 검토에 참여한다.
이번 LOI는 올해 말로 예정된 최종투자결정(FID)에 앞서 설계를 고도화하고 주요 기자재 조달과 시공 방안을 점검하는 절차다. FID가 이뤄지면 발주처는 EPC 본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 범위에는 연간 1860만t 규모의 LNG 생산설비와 전기모터 기반 액화설비,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포함되며 상업운전 목표 시점은 2031년이다.
로부마 사업은 가스터빈 대신 전기모터를 적용해 탄소 배출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LNG 플랜트로 추진된다. LNG 액화설비는 영하 162도의 극저온 공정과 고난도 시공 역량이 필요해 벡텔·맥더못·JGC·치요다·사이펨 등 소수 업체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대우건설은 2020년 나이지리아 LNG Train 7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청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도 글로벌 EPC 기업들과 공동으로 사업 전반을 수행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가스전 중앙가스처리시설부터 액화플랜트, 저장탱크, LNG 터미널, 가스복합화력발전소까지 LNG 공급망 전 공정의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울산 북항 LNG터미널 1~3단계를 준공했으며 지금까지 LNG 저장탱크 25기를 시공했다. 파푸아뉴기니·사할린·나이지리아에서도 관련 경험을 축적했다. 회사는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를 고려해 파푸아뉴기니와 중동, 동남아시아, 북미에서 후속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