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7조원 수주 목표로 성장 동력 확대
핵심 요약
대우건설이 연간 수주 목표를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50% 상향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6% 증가했다. 5개 초대형 프로젝트와 에너지 사업 경쟁력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대우건설이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50% 높이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 가능성이 부각됐다. BNK투자증권은 11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7030원으로, 연내 추진되는 초대형 사업의 성과가 향후 주가와 실적을 가를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435억원으로 국내외 대형 현장 종료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보다 10.1%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182.6% 증가해 증권가 전망치 160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주택사업 구성 개선과 완공 현장 정산, 도급액 증액 등 약 800억원의 일회성 요인이 더해지면서 주력 건축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9.7%포인트 개선됐다.
상반기 수주액은 7조1000억원으로 종전 연간 목표의 약 40%에 머물렀지만, 연내 5개 초대형 프로젝트의 계약 가능성이 커지면서 목표가 상향됐다. 대상 사업은 체코 원전,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CPE, 모잠비크 Rovuma LNG Area4, 나이지리아 Indorama 신규 비료공장이다. 이들 사업의 예상 수주액은 총 18조원이며, 연내 수주 확률 50%를 반영해 목표액에 9조원이 추가됐다.
해당 사업들은 대우건설이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거나 경쟁자 없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계획대로 계약이 이뤄지면 수주 실적은 종전 역대 최대치인 14조2000억원의 두 배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자체 사업 비중 확대에 따른 건축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지속 가능한 요인으로 평가됐다. 일정이 다소 늦어진 미국·베트남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원전·LNG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 분야의 경쟁력도 높은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요소로 꼽혔다.